산행사진 - Photo Gallery
관룡사 용선대의 석조석가여래좌상,
자연이 만들어준 아름다운 법당에 앉아 사바세계를 바라보시는 부처님은
항마촉지인 ( 抗魔觸地印 ) 의 모습을 하고 계신다.
항마촉지인 ; 석가모니가 아직 성도 ( 成道 ) 하기 전,
깨달음을 얻기 전 까지는 그 자리를 떠나지 않겠다고 결의하고
부다가야의 보리수 아래 앉았다.
이때 마왕이 만약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어 일체 중생이 구제되면,
자기의 위력이 당연히 감소될 것으로 생각하여 권속을 이끌고 여러가지 방해 공작을 하다
잘 되지 않자, 마침내 지하세계의 모든 군세를 동원하여
힘으로 석가를 쫓아내려 하였다.
마왕이 칼을 들이대며 석가모니에게 물러나라고 위협하자,
석가모니는,
' 천상천하에 이 보좌에 앉을 사람은 나 하나뿐이다. 지신 (地神 ) 은 나와서 이를 증명하라.'
고 하면서,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 해서 배꼽 앞에 놓고,
오른손은 풀어 오른쪽 무릎 위에 얹고 손가락 끝을 가볍게 땅에 대었다.
그러자 지신이 홀연히 뛰쳐나와 이를 증명하였다는....
이때의 석가의 손의 모습이 항마촉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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