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산행후기 - Report
※ 강구들아! 먼 훗날을 위해 추억을 묻어두자..^^
노닥꺼리며, 점심먹어며 1시간쯤 보낸뒤라 초장부터 터벅걸음이다.
앞에 두넘이 가고....그리 가파르지는 않다. 동네 뒷산에 산책나온것 처럼
시간 죽이며 호흡을 천천히 늦춘다.
아마도 내 다리는 어렵다는 것을 이미 알아챈 것 같다. - 억산조차-
비가 한방울씩 흩날린다. 선두조(공비둘)는 어디만치, 아마도 억산쯤 가까이 갔을까
30분먼저 간 넘들 구름곁 가까이 섰을까
푸르다 못해 7월의 순녹이 된 나뭇잎, 산길을 양쪽으러 덮어버린 수풀림.
그 사이로 끈 떨어진 연처럼 다리, 가슴, 머리가 차례로 묻힌다. 또 터벅터벅
전생에 나는 무엇으러 너를 만났을까?
아마도 과부보쌈 당해 너에게로 왔을 꺼다.
아냐, 어느 전장처 피흘리며 쓰러진 나를 너의 잎으러 덮어주었을 꺼다.
해서, 너는 온 산야가 그리움이다.
상념의 꼬리가 꼬리물고.......산구비 하나 넘으니 비로소 정상이다.
애써 구름으로 감추려 雲門山이라 했나. 1188m 숫자좋고
쭉쭉팔 집고 여덟것, 1땡, 8땡, 숫처녀 가슴보듯 쪼기에 끗발 잡은 기분.
주변이 운무로 가득하다. 손에 잡힐듯, 아니 구름에 묻힌듯,
운문, 너와나 잠시 말이 없다.
먼저 자리 잡은 아줌씨, "물좀 주세요" 드려야지 이미 속세를 떠났는데
"ㅂ" 씨 막걸리 한통얻는다. -Give and Take-
어떠한들 어떠리. 목으로 넘어가는 시원한 막걸리 한잔.
살아있음에 이토록 감사하는가. 부끄럽다.
습기찬 찬바람에 옷을 껴입는다. 잠시후 뒷넘 "ㅂ"이 저만치 온다.
장도에 긴칼차고 새벽이슬 맞으며 비장한 각오로 출정했는데.
오호 "애재라" 누구를 탓하랴
"업"이 "보" 인것을
구름과 잠시 벗하는 것으로 자족할 밖에는...
기념사진 몇판찍고 하산한다. 모두들 이심전심 아무도 억산 얘기를 안한다.
아니 못한다. 석골사로- 왜 석골일까?
천근이나 무거워진 비계가 미끄러운 바위틈에서 디스코 댄스를 한다. 스텝은 엉망이 되고 땀이 아랫도리까지 밀려내린다.
조그마한 암자가 나타난다. 세"ㅂ"씨 신발부터 벗어 재낀다. 쥔 잘못만난 발바닥
간만에 호강시킨다. 잠시 두런두런, 땀 식힌후 또다시 바위와 지그재그 부비며, 하산길 재촉한다.
AU, 허허허어억헉 곡소리가 점점 거칠다.
후들후들 50년 묵은 다리 보태준건 주름잡힌 세월과 알콜뿐인데 얼마나 견뎌 줄런지.
한참을 내려가고 또 내려가도 50m, 100m 아래 란다. 모르는게 포기도 빠르다.
포기와 체념은 인생의 명약이다.(석두철학?)
버스와 여자는 기다리면 오고, 하산의 끝도 조만간에는.....
그럭저럭 막바지 무렵 암벽하나가 손에 잡히는 것 없이 가로막는다.
밑으로 돌아간다. 암 돌아가야지..아! 질기고 질긴 삶에의 집착. 마눌아 용서하거라
바보온달은 오늘도 불사인이다.
드디어 산로가 편해지면서 시야가 넓어진다. 저기가 석골인가?
멀리 강구 한넘 여유자적 앉아있다.
강구들 틈에. 그냥 그냥. 퍼지다.(베짱족, 무서운 넘, 공철 함께하다.)
-석골사에서-
2부끝
p.s. 3부는 없음. 양해바람. 모두에게 감사.
앞에 두넘이 가고....그리 가파르지는 않다. 동네 뒷산에 산책나온것 처럼
시간 죽이며 호흡을 천천히 늦춘다.
아마도 내 다리는 어렵다는 것을 이미 알아챈 것 같다. - 억산조차-
비가 한방울씩 흩날린다. 선두조(공비둘)는 어디만치, 아마도 억산쯤 가까이 갔을까
30분먼저 간 넘들 구름곁 가까이 섰을까
푸르다 못해 7월의 순녹이 된 나뭇잎, 산길을 양쪽으러 덮어버린 수풀림.
그 사이로 끈 떨어진 연처럼 다리, 가슴, 머리가 차례로 묻힌다. 또 터벅터벅
전생에 나는 무엇으러 너를 만났을까?
아마도 과부보쌈 당해 너에게로 왔을 꺼다.
아냐, 어느 전장처 피흘리며 쓰러진 나를 너의 잎으러 덮어주었을 꺼다.
해서, 너는 온 산야가 그리움이다.
상념의 꼬리가 꼬리물고.......산구비 하나 넘으니 비로소 정상이다.
애써 구름으로 감추려 雲門山이라 했나. 1188m 숫자좋고
쭉쭉팔 집고 여덟것, 1땡, 8땡, 숫처녀 가슴보듯 쪼기에 끗발 잡은 기분.
주변이 운무로 가득하다. 손에 잡힐듯, 아니 구름에 묻힌듯,
운문, 너와나 잠시 말이 없다.
먼저 자리 잡은 아줌씨, "물좀 주세요" 드려야지 이미 속세를 떠났는데
"ㅂ" 씨 막걸리 한통얻는다. -Give and Take-
어떠한들 어떠리. 목으로 넘어가는 시원한 막걸리 한잔.
살아있음에 이토록 감사하는가. 부끄럽다.
습기찬 찬바람에 옷을 껴입는다. 잠시후 뒷넘 "ㅂ"이 저만치 온다.
장도에 긴칼차고 새벽이슬 맞으며 비장한 각오로 출정했는데.
오호 "애재라" 누구를 탓하랴
"업"이 "보" 인것을
구름과 잠시 벗하는 것으로 자족할 밖에는...
기념사진 몇판찍고 하산한다. 모두들 이심전심 아무도 억산 얘기를 안한다.
아니 못한다. 석골사로- 왜 석골일까?
천근이나 무거워진 비계가 미끄러운 바위틈에서 디스코 댄스를 한다. 스텝은 엉망이 되고 땀이 아랫도리까지 밀려내린다.
조그마한 암자가 나타난다. 세"ㅂ"씨 신발부터 벗어 재낀다. 쥔 잘못만난 발바닥
간만에 호강시킨다. 잠시 두런두런, 땀 식힌후 또다시 바위와 지그재그 부비며, 하산길 재촉한다.
AU, 허허허어억헉 곡소리가 점점 거칠다.
후들후들 50년 묵은 다리 보태준건 주름잡힌 세월과 알콜뿐인데 얼마나 견뎌 줄런지.
한참을 내려가고 또 내려가도 50m, 100m 아래 란다. 모르는게 포기도 빠르다.
포기와 체념은 인생의 명약이다.(석두철학?)
버스와 여자는 기다리면 오고, 하산의 끝도 조만간에는.....
그럭저럭 막바지 무렵 암벽하나가 손에 잡히는 것 없이 가로막는다.
밑으로 돌아간다. 암 돌아가야지..아! 질기고 질긴 삶에의 집착. 마눌아 용서하거라
바보온달은 오늘도 불사인이다.
드디어 산로가 편해지면서 시야가 넓어진다. 저기가 석골인가?
멀리 강구 한넘 여유자적 앉아있다.
강구들 틈에. 그냥 그냥. 퍼지다.(베짱족, 무서운 넘, 공철 함께하다.)
-석골사에서-
2부끝
p.s. 3부는 없음. 양해바람. 모두에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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